대한민국 최고 신랑감으로 꼽히는 박찬호의 결혼은 올해도 여전히 핫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박찬호가 귀국할 때마다 단골 손님으로 등장했던 결혼 문제가 서른 살을 넘기면서부턴 결혼을 강요하는 것처럼 비쳐질 정도로 언론의 노골적인 ‘간섭’이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올시즌 부상과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결혼이 최고의 처방약이라고 말하는 야구인들이 많았고 유명한 한의원 원장은 결혼을 해야 야구 성적도 좋아질 수 있다며 박찬호의 결혼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했다.그렇다면 박찬호는 과연 결혼할 마음이 있는 것일까. 일단 박찬호는 결혼이 시급하다는 것만큼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귀국후 친하게 지내는 한양대 동기 홍원기(두산) 가족을 만나 “나도 하루 빨리 결혼해서 안정을 찾고 싶다. 1~2년 내에 결혼을 해야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와중에 박찬호가 선을 봤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지난해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하기 전 박찬호는 잠시 일본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일본행의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뉴욕 구단주를 방문한다, 한 지인의 병문안차 간 것일 뿐이라는 등 소문이 다양했으나 일본 방문 목적중의 하나가 선을 보기 위해서라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나돌기도 했다. 대상은 모 방송국 신입 아나운서 C양. 당시 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들이 C양의 출국 행적을 추적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였으나 양측이 굳게 입을 다무는 바람에 기사화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오래 전부터 확인되지 않은 스캔들로 인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특히 연예인들과의 친분으로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중에서 올 초 박찬호가 머물고 있는 한 특급호텔에 당시 유명 톱탤런트 H양이 드나들며 박찬호와의 만남을 간절히 원했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일 정도.
지난해 한 행사장에서 만난 어머니 정동순씨는 박찬호와 선을 보기 위해 줄을 대려는 중매쟁이들이 한두 명이 아니라면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가 고위층의 딸부터 평범한 아가씨까지 인물들이 아주 다양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문제는 박찬호의 ‘오픈 마인드’. 결혼을 전제로 본격적인 선을 보기 시작한다면 의외로 쉽게 결혼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도 있다는 게 측근들의 시각인데 워낙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결코 선보는 일도 쉽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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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3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