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을 개선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실추된 해양안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 선박안전기술공단 인천지부 운항관리센터장이 30일 여객선 조타실에서 학생들에게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 선박안전기술공단 인천지부 운항관리센터장이 30일 여객선 기관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항관리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 선박안전기술공단 인천지부 운항관리센터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 이날 현장체험학습에서 학생들은 여객선 승선에 앞서 인천운항관리센터에서 여객선 안전수칙 동영상 시청, 구명동의 위치 설명 및 착용법 숙지, 화재발생 대응법 및 소화기 사용법, 선박 비상상황 발생시 행동수칙 등 승선안전교육을 받았다.
이어 학생들은 인천과 덕적도를 오고 가는 여객선에 승선해 출항전 안전점검 및 승선지도점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여객선 조타실, 기관실 등 내부시설을 견학했다.
아울러 여객선 구명동의 등 안전장비를 체험하고 구명설비와 선박검사 현장을 견학했다.
청년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한 전국 해양수산계 학생들이 30일 여객선 승선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을 마친 국립인천해사고 최동협 군은 “세월호 사건이 있어서 연안 여객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는데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안전점검을 보고 그 인식이 많이 바뀌는 기회가 됐다”며 “여객선이 깨끗하고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 군은 “여객의 안전을 위해 바쁘게 뛰는 선박안전기술공단 직원들을 보니 이제는 안심하고 가족들과 여객선을 타면서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며 “학교를 졸업하고 훌륭한 선장, 기관장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창식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