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에 팽당한 安 6일 기자회견, 탈당 가능성은?

[일요신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오는 6일 자신이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 안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거부한 것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안 대표 측은 하루 전인 5일, 공지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기자회견 장소는 국회 정론관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국은 안철수 전 대표의 입에 초집중하고 있다. 일부 정계 관계자들은 안 전 대표가 회견에서 탈당 발표 가능성은 물론 당내 혁신투쟁, 문 대표 퇴진 요구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문재인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 전 대표의 혁신 전대 제안을 두고 “현실적으로 할 수 없는 방안”이란 이유로 거절됐다. 안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앞길이 걱정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안 전 대표의 입장 발표 수위에 따라 당내 혁신 논쟁은 물론 내년 총선을 앞둔 분당 가능성 등 야권 정국의 변곡점이 될 형국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