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2015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선정
문체부가 최초로 추진하는 ‘소리창조(K-Sound)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의 2015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돼 소리창조원 건립이 201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북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소리창조(K-Sound)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문체부가 최초로 우리 소리를 산업화하는 R&D 예타 사업이다.
전북도는 8일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돼 소리창조원 건립이 201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리창조원은 2021년까지 5년간 총 1천540억원(국비 1천130억, 지방비 325억, 민자 85억)을 들여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지상 3층과 지하 3층 규모(1만2천㎡)로 들어서게 된다.
프랑스 IRCAM(국립음악·음향연구소)과 같은 연구기관인 소리창조원은 첨단소리융합기술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소리콘텐츠를 생산해 산업화한다.
아울러 첨단소리융합기술과 글로벌 소리콘텐츠를 한 곳에서 체험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리 테마파크’로서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리창조원 건립 ▲소리융합기술 연구개발 ▲기술상용화 및 기업육성 ▲기술구현 및 체험 관광 공간 조성 등이며, 관광과 제조업 등 산업 전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전주는 소리의 발상지이며 판소리의 역사와 전통을 가장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며 “소리창조원과 한옥마을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및 전통문화자원과의 콘텐츠 융복합을 통해 소리창조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