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담당하는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이 같은 사기 혐의로 정 아무개 (61·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정씨는 2010년 10월~2011년 3월까지 청주 일대에서 김 아무개(62·여)씨 등 8명으로부터 1억1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가 알려준 번호가 당첨될 일은 없었다. 정 씨는 이미 과거에서 사기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었고, 번호가 맞지 않을 경우 대신 굿을 제안 하는 등 뒷돈만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정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