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전드>는 비틀즈와 함께 60년대 런던의 아이콘이자, 전설로 남아 있는 ‘크레이’ 쌍둥이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톰 하디의 압도적인 1인 2역 연기가 빛나는 작품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톰 하디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 집합해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늑대인간이자,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쓰는 ‘루핀 교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워 호스>, <레드: 더 레전드>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 바 있는 데이빗 듈리스는 이번 작품에서 ‘크레이 형제’의 사업을 도와주는 회계사 ‘레슬리 페인’ 역을 맡았다. 극중 ‘레슬리 페인’은 ‘레지 크레이’가 자문을 구하는 조언자이자, 매번 ‘로니 크레이’가 일으킨 사건 사고들을 뒷수습하는 믿음직스러운 인물로, 데이빗 듈리스는 특유의 안정감 있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드라마 [닥터 후] 시즌1, <토르: 다크 월드>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은 극중 ‘크레이 형제’를 끝까지 추격하는 집념 강한 형사 ‘니퍼 리드’ 역을 맡았다. 극중 ‘니퍼 리드’는 쌍둥이 갱스터를 매일같이 호시탐탐 감시하며 ‘크레이 형제’를 체포할 구실만을 찾는 인물로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의 날카로운 카리스마 연기가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뿐만 아니라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바라테온 가의 왕비로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타라 피츠 제랄드는 극중 ‘프랜시스’의 엄마로 ‘시어 부인’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시어 부인’은 ‘프랜시스’와 ‘레지 크레이’의 결혼을 극구 반대하는 인물로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타라 피츠 제랄드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한 층 더 끌어 올린다.
더불어 영화 <청춘의 증언>에 출연해 독특한 마스크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콜린 모건은 동생 ‘프랜시스’의 친 오빠이자 그녀의 연인 ‘레지 크레이’의 운전기사 ‘프랭크 시어’ 역을 맡았다. 언제 어느 순간에서도 한결 같이 동생의 편에 서며 ‘레지’와의 만남을 축복해주는 인물 ‘프랭크 시어’로 분한 콜린 모건은 훈훈한 외모와 자상하고 따뜻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듯 독보적인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들의 맹활약으로 영화에 완성도를 높인 <레전드>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의 열연, 쌍둥이 갱스터의 드라마틱한 실화, 신선하고 독특한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올 겨울 가장 강렬한 드라마로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 톰 하디 주연, <LA 컨피덴셜>, <맨 온 파이어>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 워킹 타이틀이 제작한 2015년 전설로 기억될 영화 <레전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