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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는 안정환의 장모 전봉숙씨와 부인 이혜원씨. 아래는 조성민의 부친 조주형씨. | ||
안정환이 절도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중인 어머니 때문에 시름의 나날을 보냈다면 조성민과 임창용은 아내와의 이혼 파문으로 스포츠계와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가족들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안정환을 제외한 두 선수들은 직접 인터뷰와 해명을 통해 나름대로 속풀이를 했지만, 가족들은 선수를 달래고 오해와 편견에 찬 외부 시선을 극복해내느라 가슴을 새카맣게 태워야 했다.
안정환의 장모이자 이혜원씨의 어머니인 전봉숙씨는 딸네 부부가 일본으로 출국하자마자 한동안 심한 몸살을 앓았다. 한 달여 동안 사위를 뒷바라지하기도 힘들었지만 사돈이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부터 자신과 관련된 이런저런 소문들이 증폭되는 바람에 심신이 지쳤던 것이다.
가장 많이 나돈 이야기가 돈 문제였다. 안정환의 수입을 처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안정환 어머니의 부채 청산이 어려워졌고 그로 인해 사채업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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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왼쪽)의 이혼문제로 부친 임영치씨는 한동안 쇼 크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오른쪽은 안정환. | ||
전씨는 최근 사석에서 지인들에게 “난 사위 밥해준 것밖에 없는데 왜 날 갖고 이런저런 소문들을 만들어내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했다는 후문이다.
임창용의 아버지 임영치씨도 아들의 이혼 파문으로 지난 몇 달 동안 흥분과 분노, 억울한 감정 속에서 시린 가슴을 달래야 했다. 임씨는 며느리 이현아씨가 시부모의 잦은 방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동안 쇼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나이 어린 며느리였기에 오히려 더 눈치보고 어려워했던 시부모의 절절한 마음이 아들집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사실 하나로 모두 매도되자 큰 상처를 입었다.
임창용이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이혼소송 문제를 전적으로 아버지한테 일임한 터라 임씨의 고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엔 이씨쪽에서 임창용의 월급을 차압하자 변호사를 선임, 합의가 아닌 소송 쪽으로 해결할 의지를 굳혔다.
조성민의 아버지 조주형씨도 임창용의 아버지와 처지가 비슷하다. 조성민이 최진실과 이혼하겠다고 발표한 후 <일요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밤새 술을 마시고 다음날 눈을 뜨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할 만큼 심적 고통을 겪은 조씨는 두 달여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최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술친구가 많이 생겼다”는 말로 그동안의 생활을 간접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