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인당의료재단 산하 병원에서 분야별 전문의들의 일대일 맞춤 연수
연수 진행 모습.
[일요신문]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카자흐스탄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1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1명을 대상으로 해외 의사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의사 연수는 국제의사교육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 동안 부민병원이 지속적으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오가며 펼쳐온 의료 나눔 활동, 고난도 수술 시행, 의료 기술 전수 등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외 의사 연수를 통해 슬관절, 고관절, 견주관절, 주관절, 척추에 이르기까지 정형외과 부분을 포괄적으로 다뤘으며, 해운대 부민병원, 부산부민병원 등 인당의료재단 산하 병원에서 펼쳐졌다.
또 부민병원의 분야별 숙련된 전문의들이 직접 연수를 진행하며 진료와 수술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부민병원은 국제의사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30년간 쌓아온 관절, 척추 치료의 노하우를 세계로 전수해 나가고 있다”며 “국제의사교육센터를 통해 싱가포르·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의사들이 부민병원의 뛰어난 선진 의료 기술을 배워가고 있으다. 이는 세계 속 부민병원의 명성을 높이고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정형외과 병원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전문의 마랏 나시불린(Marat Nasybullin)은 “부민병원의 첨단 의료 장비와 쾌적하고 안전한 치료 환경, 우수한 의술에 감명 받았다”며 “최초로 미국 HSS병원과의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은 병원답게 체계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과 표준화된 치료 시스템(CP: Critical Pathway), 뛰어난 마취통증 관리 프로그램을 갖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것들을 고국에 돌아가 치료에 접목해볼 생각을 하니 한 없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민병원은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철도병원과 르네상스 21병원 협력 체결을 시작으로 네브론 국제의료센터, 노보메드병원, 지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스코로이프모쉬병원과의 우호결연협약 및 올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SOVMIN 대통령병원, 아스타나 대통령병원과의 협약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의료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4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현지를 방문해 아스타나 및 알마티 대통령 병원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달 서울부민병원의 김상혁 척추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지원 인력이 파견된 카자흐스탄 의료 나눔 활동은 한국 최초로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에서 마스터 클래스(MASTCLASS)를 개설한 사례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카자흐스탄에서는 최초로 요추 추체간 유합술(TLIF)를 선보여 부민병원만의 뛰어난 최소 침습 척추 수술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그 우수성이 높이 평해진다.
이와 같은 독보적인 행보는 부민병원의 세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주었고 이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병원은 부민병원의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척추 전문의와 관련 의료진을 파견하여 연수를 진행시켰다.
부민병원은 이번 의사 연수 프로그램 진행을 발판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스타나 지역의 대통령 병원과의 의료 기술 교류를 더욱 확고히 해 차후 상호 환자 교류와 인력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운대 부민병원 병원장 정흥태 이사장은 “올해는 부민병원의 개원 30년주년이자 HSS와의 공식적인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은 기념적인 해”라며 “지난 30년 동안 부민병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듯이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은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며 선진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