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제패한 체스 천재와 무패 신화의 전설적인 체스 황제가 벌이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대결을 그린 영화 <세기의 매치>가 숨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한 전율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다. 특히, <스파이더맨>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토비 맥과이어가 체스 천재 ‘바비 피셔’로 역대급 열연을 펼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세기의 매치> 메인 예고편은 ‘소리 없는 제 3차 대전’이라 불릴 만큼, 두 천재들의 역사적인 대결을 그려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먼저, 역사상 최연소 그랜드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한 ‘바비 피셔’가 체스 황제 ‘보리스 스파스키’와의 대결을 제안을 받게 되면서 두 천재 앞에 펼쳐질 사건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전 세계인의 시선이 두 사람의 대결에 집중됨에 따라 개인의 대결이 국가 대 국가의 대결로 스케일이 커지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당신은 그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에요”라는 대사와 함께 깊은 고민에 빠진 ‘바비 피셔’의 모습에서 그가 짊어진 국가라는 무게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체스 천재 ‘바비 피셔’가 보이는 극도의 압박감과 불안감을 완벽하게 재현한 토비 맥과이어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더불어, 무패 신화 ‘보리스 스파스키’를 과묵하지만 카리스마 넘치게 표현한 리브 슈라이버의 연기는 마치 눈앞에서 황제의 위용을 보는 듯 압도적이다. 마지막으로, “천재 vs 천재”, “역사를 바꾼 가장 극적인 대결”이라는 카피와 함께 두 천재의 흥미진진한 대결의 결과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기의 매치>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대결로 회자되었던 1972년 체스 세계 챔피언전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바비 피셔’ 역을 맡은 주연배우 토비 맥과이어가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블러드 다이아몬드>, <라스트 사무라이>를 통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 또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킨 체스 천재 ‘바비 피셔’와 체스 황제 ‘보리스 스파스키’의 가장 극적인 대결을 그린 영화 <세기의 매치>는 다가오는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