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대우자판(주) 부지 위치도.
[일요신문]2008년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이후 사업시행자 파산 등으로 인해 장기간 사업이 침체됐던 송도 대우자동차판매(주) 부지가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사업추진에 기지개를 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송도 대우자판(주) 부지 도시개발사업’의 사업 시행자를 ㈜부영주택(회장 이중근)으로 변경하고 사업기간을 테마파크와 도시개발사업의 동시 완료를 위해 2016년 6월 30일까지 조건부로 연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송도 대우자판(주) 부지는 2015년 10월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3150억 원) 납부를 완료해 소유권이 이전됐다. 또한 파산관재인과 ㈜부영주택 간 그동안의 도시개발사업 등과 관련한 권리의무 승계가 완료됨에 따라 ㈜부영주택(회장 이중근)이 새로운 사업시행자로서의 자격 및 지위를 갖게 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부터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 사업의 동시 준공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12월 한 달 동안 13차례 이상 회의를 열었다. 또한 검증회의를 통해 최종 도시개발사업 및 테마파크 조성사업 사업계획서(마스터 플랜) 등을 제출하기 위한 최소 준비기간만을 연장하고 월별, 분기별 추진현황을 ㈜부영주택으로부터 제출·보고받고 검토 확정된 계획에 대해 2016년 6월말까지 세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업 시행자 (주)부영주택의 도시개발사업 및 테마파크 조성사업 세부 사업계획서에 대해 2016년 6월말까지 협의를 완료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사회공헌협약, 구역외 기반시설, 택지조성, 건축공사 등 총 사업비 3조원 이상이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테마파크 조기 완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