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레스메이커>가 2016년 2월 11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드레스메이커>는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가 갈수록 견고한 연기력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배우 케이트 윈슬렛의 도발적인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주디 데이비스, 휴고 위빙, 리암 햄스워스와 <타임 패러독스>를 통해 놀라운 신예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사라 스누크 등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아메리칸 퀼트>의 조셀린 무어하우스가 연출과 각본을 담당했고,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의 문학성과 <물랑루즈> 제작진이 만들어낸 뛰어난 영상미의 탁월한 조화를 예고한다. 특히 1950년대 오뜨꾸뛰르의 황금기를 완벽하게 재현하여 화려한 색감, 고급스러운 소재, 우아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등장시켜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전개, 의외의 웃음과 반전, 깊이 있는 주제 등 여성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을 통해 호주영화협회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주디 데이비스와 휴고 위빙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또한 의상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고고한 자태의 케이트 윈슬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패션은 우아하게, 복수는 화려하게”라는 문구에 걸맞게 우아한 차림을 한 케이트 윈슬렛은 재봉틀 가방을 들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또한 “25년 전 살인사건, 용의자 소녀가 돌아왔다!”라는 문구는 살인사건의 범인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돌아온 케이트 윈슬렛이 자신을 쫓아낸 고향 사람들에게 어떻게 패션으로 복수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어딘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과 더 수상한 패션 디자이너, 총 대신 재봉틀을 든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복수를 보여줄 영화 <드레스메이커>는 2016년 2월 11일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