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고창에서 4선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정균환(사진) 전 의원이 4일 탈당했다.
정 전 의원은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범동교동계 인사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탈당 선언문을 통해 “당의 친노(친노무현) 패권세력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지지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능력과 의지를 상실했다”며 “지금 시급한 일은 야권의 주도 세력을 먼저 교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주도 세력을 바꾸지 않고서는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기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기득권에 안주한 친노와 그에 편승한 세력들은 귀를 닫고 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당장 특정 신당이나 세력에 합류하기보다는 제3지대에 머물며 야권 통합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