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는 소프라고 조수미의 특별 출연 밎 주제가 참여로 국내에선 더욱 특별한 영화다. 7일 개봉한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출연했던 명배우 마이클 케인이 주인공인 은퇴한 지휘자 역을 맡고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젊음의 의미를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속에 담아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실제 본인 역으로 출연, 엔딩 무대에 등장해 영화의 주제가인 ‘심플 송’을 불러 화제다.
<유스>는 상영 3일 째인 9일 오전 10시 기준, 11,523명(배급사 집계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1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관 60여 개, 상영회차 130여 회에서 나온 성적으로는 대단한 결과이다. 좌석점유율은 24.1%로 금주 개봉작 중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굿 다이노>(26.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한 개봉 이틀째인 8일에는 전날보다 관객수가 20% 증가하며 박스오피스 차트가 한 계단 상승했다. 주말을 앞두고 예매율 또한 급증하고 있어 <유스>가 새해 첫 아트버스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는 일요일에는 조수미가 부른 노래 ‘심플 송’이 주제가상 후보로 올라 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라 그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월 7일 개봉.
민지현 기자 jan020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