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도는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총력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병원성 AI는 재난형 가축 전염병으로, 발생 시 해당 농장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단위 소독 등 자율방역 의식 고취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계열화사업자를 통해 소속 계약 농가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방역 기준 준수에 관한 사항을 점검토록 했다.
특히 겨울철 물 온도를 미지근하게 해 소독하는 등 소독제 동결을 방지하고 소독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도는 또 동물위생시험소(지소), 시군, 공동방제단 등 소독차량을 이용해 철새 도래지 인근 주요도로 등을 주 2회 이상 정기 소독을 한다.
농장에서는 축사 입구까지 주요 출입경로에 분변 등 오염물이 없도록 깨끗이 소독토록 지도하고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으로부터 농장을 스스로 지켜내겠다는 축산인들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외부 발생 요인으로부터 농장 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차량을 철저히 소독하고 축사 내외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AI로 인한 가금 관련 이동 제한이 지난달 22일 해제된 이후에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계속 유지하는 등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