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주 추진단 구성·운영, 6월 우기 전 조기완공 목표
전북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가 올해 재해의 원인 제거를 위한 예방사업에 총 1천500억원을 조기에 투자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14개 시군과 함께 ‘조기 발주 추진단’을 최근 구성한 도는 2월까지 사업을 조기 발주한 뒤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까지 주요 구조물 설치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난발생이 예상되는 재해취약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해 한시라도 빨리 정비함으로써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전북도의 의지가 담겨있다.
사업은 5개 분야 117곳으로 재해위험지구개선(21곳), 우수 저류시설 설치(9곳), 급경사지 정비(11곳), 재해위험저수지 정비(16곳), 소하천 정비(60곳) 등이다.
특히 해마다 침수피해를 겪는 군산 2국가산단·부안 모항지구·전주 덕진구 송천동 저지대와 붕괴와 낙석 발생이 우려되는 정읍 와우지구·완주 교동지구·장수 사암지구의 정비를 서두를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등급 D급이하 저수지인 정읍 두립제, 임실 암포제, 고창 사근제 등을 보수·보강하는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우기철 집중호우시 노후화와 홍수단면 부족으로 인근 주택과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익산 오동정천, 김제 구산천, 순창 수양천 등 소하천 정비사업도 한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및 재해위험저수지 지정을 위한 올해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4억3천만원(20곳)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또 내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신규지구 53곳(국비 305억원)를 발굴해 현지 점검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