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정연설서,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 등 청사진 제시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1일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해상케이블카 성공적 추진,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 등을 골격으로 하는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목포시 제공>
[일요신문]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1일 해상케이블카 성공적 추진과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 등을 골격으로 하는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해 KTX 개통으로 관광객 20% 증가,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공사 재개, 서해권 해상종합교육장 유치,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이 가시화되는 등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국비도 대폭 증가해 신규사업 9건 103억원을 포함해 총 49건 3천67억원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1천356억원이 증액됐고, 특별교부세도 39억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6개월은 민선6기의 틀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그동안의 노력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성과가 구체화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운영 방향에 대해 박 시장은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성공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박 시장은 “목포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많지만, 관광객이 머물도록 유인하기에는 관광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 해상케이블카가 그 중심에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 대양산단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과 국립김산업연구소 유치, 국제해양수산박람회 개최 검토, 2006년 끊어진 목포~중국간 카페리 운항 재개 노력 등 해양수산분야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제시했다.
이밖에 대양·세라믹산단 분양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화물자동차 차고지 건립사업 추진, 전남진로상담교육원 유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내항 주변 공동화 방지, 종교별 오감만족 성지순례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기 했다.
박 시장은 백년로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목포야구장 건립, 트윈스타 행정타운의 시청 제2청사 기능 담당, 노인복지회관·보훈회관 신축, 하당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이난영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목포진 역사공원 수군교대식,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시내버스 노선 개편, 북항 노을공원 주차장 조성, 생활밀착형 현장행정 강화 등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박 시장은 “목포는 거대한 도전과 기회라는 공동 출발선에 서 있다. 같은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어떤 도전도 당당히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희망의 내일을 창조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