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9500세
이 수령은 방사성 탄소를 이용한 연대 측정에 따른 것으로, 나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스웨덴 우메아 대학의 라이프 쿨만 교수였다. ‘올드 짓코’라는 이름은 쿨만 교수가 기르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무엇보다 더욱 놀라운 점은 9500년이나 됐건만 아직도 여전히 푸른 잎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다.
쿨만 교수는 “빙하 시대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20m가량 낮았다. 지금은 북해인 영국과 노르웨이 사이의 상당 부분이 당시에는 숲으로 이뤄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람과 낮은 기온이 ‘올드 짓코’를 마치 분재처럼 만들었다. 이보다 큰 나무들은 이처럼 오래 살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