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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표의 지지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19.9%를 기록했다. 당내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에도 더민주의 ‘인재 영입’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1.3%p 오른 19.4%로 2위에 올라섰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p 하락한 16.4%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8.2%), 박원순 서울시장(7.4%),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5%)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7%p하락한 42.9%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2.5%p 상승한 53.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대국민 담화에도 불구하고 12·28 위안부 합의와 누리과정 예산갈등 등 외교 및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며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1~13일 사흘간 1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권자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