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구제역 예방 상시접종 실시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소 사육 농가 1천232호, 5천973두에 대해 공수의사 7명과 읍·면 담당직원을 동원해 구제역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50두 이상 소 사육농가(191호, 1만1천159두), 돼지 사육농가(18호, 4천264두) 및 염소 사육농가(35호, 5천744두)는 농가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축산차량 소독을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 관내·외 출입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소독필증을 발급해 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매주 수요일은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5개 공동 방제단, 광역방제기 등 보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 종료 시까지 소규모 농가와 취약지역에 대한 일제소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은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방어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예방접종 및 농장단위 소독실시에 총력을 다해 질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11일과 13일 전북 김제와 고창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