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관련 도메인 주소가 새누리당 홈페이지로 접속된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실제로 19일 오전 1시 30분 기준, 더불어민주당의 약칭인 더민주.or.kr(http://theminjoo.or.kr)로 접속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새누리당 홈페이지(http://saenuriparty.kr)가 뜬다.
통상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는 누군가 사용하지 않을 경우 먼저 등록하는 이에게 권한이 부여된다. 더민주 측은 당명 변경 이후 관련 도메인을 사들이면서 ‘or.kr’은 누락, 이후 누군가 해당 도메인을 사들여 이런 장난을 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도메인의 책임자가 ‘안철수’라고 기재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도메인 등록 정보는 임의로 작성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도메인을 산 이가 야권을 이간질하는 등 불순한 의도에서 이름을 써넣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더민주 공식 홈페이지는 http://theminjoo.kr로 접속할 수 있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