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공적자원인 지하수의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지하수의 개발·이용 조사부터 사용량 검침·요금 부과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료 구축 및 관리를 위해 지하수통합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5개 중앙부처와 전주시 지하수개발 프로그램 및 상·하수도 요금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개발되며, 1억1천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시가 이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된 것은 그동안 이원화된 지하수 업무로 인해 지하수 개발 신고(허가·변경)시 수도 요금프로그램과 연계처리가 안돼 요금 부과·징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용자 중심 콘텐츠 개발 및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해 무분별한 지하수개발은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세수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국토부, 환경부, 수원시, 제주도 수자원본부 등 타 자치단체 우수사례를 견학한 바 있다.
안석 전주시맑은물사업소 하수과장은 “지하수통합 정보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분산 관리되고 있는 지하수관련 정보의 공동 활용을 통한 안정성과 편의성, 용이성, 신뢰성,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지하수 등록현황은 2015년 12월 현재 생활용수 3천511공과 농업용수 2천320공, 공업용수 68공 등 총 5천899공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