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인천지법 부천지원 가정보호1단독 송승훈 판사는 최군의 부모에 대해 오는 3월 17일까지 친권 행사 일시 정지를 신청한 상황이다. 더불어 임시후견인으로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을 지정했다.
다만 국선변호사 등에 따르면, 어머니 한 씨는 앞서 숨진 아들에 대한 죄책감이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반대로 현존하는 딸에 대해선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한 씨는 딸에 대한 양육 의지를 피력했다고.
아동보호기관의 추가 조사에 따르면, 실제 한 씨의 딸은 아동학대에 대한 증거나 정황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딸은 기관의 일시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추후 딸에 대한 최 군 부모의 양육권 주장 문제는 또 다른 난제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