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완주군은 사라져가고 있는 마을문화·향토자원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마을 대표축제를 발굴한다.
마을마다 내려오는 풍습과 소리, 제례, 음식 등의 향토 자원을 모아 이를 축제형식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군은 오는 21일까지 제출될 각 마을의 향토자원을 대상으로 심사해 3∼4개를 선정한다.
해당 마을에는 올해 각 1천여만원을 지원해 향토자원을 특색있게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축제 추진이 가능한 공동체가 있는 완주 관내마을이면 신청 가능하며, 해당 읍·면 사무소에서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 심사 및 현장방문을 통해 3-4개 마을을 선정되며, 최종 선정된 마을에는 1천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특색 있는 마을 축제는 특정계층만 참여하거나 음악회, 전시회 등 순수예술행사, 마을과 전혀 무관한 행사 등 단순한 민속놀이 행사, 당산제, 세시풍속 행사 등은 지양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색있는 마을축제 완주군에 숨겨져 있는 마을 자원 발굴 또는 전통자원 복원을 통해 지역관광과 연계하여 발전할 수 있는 축제들이 많이 신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삼례 비비정마을 비비락 축제’, ‘이서 물고기마을축제’, ‘경천애인권 두드림축제’, ‘비봉 달이실마을합굿축제’, ‘순지마을 이야기축제’ 등이 특색 있는 마을축제로 선정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