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승만 국부(國父)’ 발언 파문 등 국민의당의 최근 행보가 불안했던 게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20일 실시해 21일 발표한 1월 3주차 주중집계를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2.7% 포인트 상승한 38.8%로 1위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2.5% 포인트 올라 25.0%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3.7% 포인트 하락한 17.0%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9% 포인트 오른 4.6%,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0.5% 포인트 하락한 1.0%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0.4%p 감소한 11.8%였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선두를 달렸다. 문 대표는 20.6%(전주대비 1.7%p↑),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0%(0.3%p↑),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4.9%(2.9%p↓)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뒤를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8.2%, 박원순 서울시장이 8.0%, 김문수 전 경기지사 3.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긍정응답이 43.5%(0.6%p↓), 부정응답이 49.4%(2.6%p↓)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전국의 남녀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2 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