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 5천여 명 ‘발동동’
공항공사 측은 공항 3층 대합실에 안내소를 설치해 대기 승객들에게 교통편과 숙박시설 등을 안내하는 한편 삼다수와 컵라면 등을 제공키로 했다.
공항공사는 대기중인 여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난방과 전력시설 등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등 체류 여객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사와 대책을 마련중이다.
공사는 체객 발생을 대비해 지자체 전세버스 긴급 투입, 버스 및 택시 연장운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편 운행 상황 등을 안내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실에 안내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앞서 제주 공항은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활주로 운영이 중단돼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제주를 출발하려던 항공편 140편, 도착 119편 등 259편이 결항됐다. 이에 따른 미출발 승객 등 현재 제주공항 터미널에는 관광객 등 5000여명이 대기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되고 대설주의보가 제주도 북부, 서부로 확대 발령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