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루도젬 유기견 구조 블로그
비영리단체 ‘루도젬 유기견 구조(Rudozem Street Dog Rescue)’는 24일(현지시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버려진 개를 구조하고 치료했다는 내용과 개의 최근 근황을 알렸다.
단체는 지난 2014년 5월 12일(현지시각) 버려진 개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유기견 구출에 나섰다. 구조자들이 구출에 나선 당시 개의 상태는 자신들이 본 경우 중 가장 처참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루도젬 유기견 구조 블로그
구조 당시 개는 건강 상태가 심각했다. 개는 영양부족 탓에 극도로 마른 상태였고 귀는 찢어져 있었다. 또, 모낭충과 기생충 감염으로 털이 모두 빠진 모습이었으며 앞발 또한 부러져 있었다.
구조자들은 이 개에게 ‘칼리시(Khaleesi)’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 이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에 나오는 여왕 역 이름으로 알려졌다. 강한 이름을 지어서 구조된 개가 강해지길 바란다는 뜻이었다.
사진= 루도젬 유기견 구조 블로그
며칠 간의 치료 후 개는 금방 활기를 되찾았다. 몸무게는 정상 수치로 돌아왔고, 기생충으로 인한 피부 질환 치료로 윤기 흐르는 털을 되찾을 수 있었다.
사진= 루도젬 유기견 구조 블로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개를 입양하려 한 사실도 전해졌다. 단체는 개가 입양되기엔 아직 이르지만 곧 좋은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사진= 루도젬 유기견 구조 블로그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