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건지산․삼각산 일원서 민관합동
시는 최근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로 인해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새와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하고, 최소한의 먹이를 제공해 탈진과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연보호광주시협의회,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민간단체와 시․자치구 공무원 등 5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먹이를 배포하는 지역은 멸종위기종인 삵, 참매, 말똥가리와 노루, 고라니, 멧돼지 등이 주로 서식하는 곳이다.
서봉동 서봉마을 어등산 일원은 광산구청과, 양과동 지산마을 건지산 일원은 남구청과, 장등동 삼각산 일원은 북구청과 함께 실시한다.
먹이는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에 포대 등을 깔고 그 위에 친환경사료와 채소류 2000㎏을 놓을 예정이다.
밀렵꾼이 설치한 올무, 덫 등을 발견하면 수거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