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공약으로 넣어도 좋다” 화답
[일요신문] 신정일 새누리당 여수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28일 여수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산 제1대교의 복선화 추진과 현 대교 개선보강 사업을 건의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에게 “여수가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열었으나, 돌산대교가 왕복2차로에 불과해 상습적인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김 대표께서 돌산대교 쌍둥이 다리 건설을 통해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여수 명예시민인 김 대표는 “관광객 1300만명은 매우 대단한 일로, 여수엑스포의 후속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새누리당이 의견을 수렴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번 건의는 돌산대교 쌍둥이 다리 건설 현안이 중앙 정치권에 공식적으로 전달된 첫 번째 자리였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게 신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돌산대교 쌍둥이 다리 건설은 지역에서는 매우 시급한 현안이었으나,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신정일 예비후보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신의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지역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돌산 제1대교는 다리 양측 진입로는 이미 4차선으로 확장되었으나, 다리 구간만 30년째 왕복 2차로로 남아있어 연중 병목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돌산대교 옆에 지금의 돌산대교와 같은 모양의 쌍둥이 다리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돌산1대교는 국도17호선 구간임으로, 사업비 전체를 국가가 부담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돌산대교의 개선보강 사업에 대해서도 그 불가피성을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해 공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