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체질’로 단련되어서일까. ‘얼짱’ 치어리더 5인방은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인터뷰에 응했다. 때로는 ‘이런 말은 꼭 써 달라’며 눈웃음과 애교만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특히 ‘개그맨’을 능가할 정도로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치어리더도 있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치어리더는 남자 보는 눈이 까다롭고 높을 것 같다’는 고정관념에 대해서 답변자들은 일단 ‘노’라고 운을 떼고서는 ‘말 잘 듣는’ 순종형(?) 남자를 연애상대 1위 후보로 꼽았다.
권남희씨(한화)는 ‘투잡스족’일 거라는 추측성 질문에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다”며 ‘일부종사’(?)임을 강조했고, 선수와의 스캔들 유무와 관련해선 “왜 없는지 나도 알고 싶다”라며 비켜가다가, 군살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의상 속에 꼭꼭 숨겨놓고 있다”며 화려한 언변을 자랑했다.
이들이 특별히 기사에 꼭 써달라고 부탁한 내용도 있었다. 인기투표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송주현, 고지선씨는 “주최측에서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 안 예쁜 것만 골랐다”면서 불만(?)을 전했고 권남희씨는 “스캔들도 대환영이니 선수들의 프러포즈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 있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용]
온라인 기사 ( 2024.12.08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