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 전달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정한근 부산지방우정청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일요신문]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정한근)은 2015년 한 해 동안 부산·울산·경남지역 우체국과 취급국을 통해 모금한 사랑의 동전 30,802,661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정한근 부산지방우정청장은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를 방문해 모금액을 전달했다.
모금액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 청소년 88명에게 신학기 동·하복의 교복 지원 용도로 전액 사용된다.
2007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동전 모금’은 우체국 창구와 사무실에 동전저금통을 비치돼 고객과 직원의 자투리 동전을 모금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3천9백여만 원을 모금해 80명에게 동·하복의 교복 맞춤을 지원하고, 65명에게는 학용품을 지원했다.
부산지방우정청은 올해도 우체국 창구 및 사무실에 모금 저금통을 비치하고 사랑의 동전 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체국 직원들은 매년 무료급식과 김장나누기 행사, 연탄나눔 지원, 집고쳐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매월 직원 급여에서 일정액의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하는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한근 부산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을 방문한 창구고객과 직원들이 호주머니에 있는 자투리 동전 지원으로 이렇게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돼 너무 고맙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중․고 신입생들이 새 교복을 입고 열심히 공부하여 미래 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우체국에서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