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을 친다는 35세 양준혁(왼쪽)과 여전히 에이스로 활약중인 38세 송진우. | ||
국내 프로야구도 다르지 않다.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을 친다는 양준혁(35·삼성)은 전성기를 능가하는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홈런 타점 등 타격 전 부분에 걸쳐 상위 랭크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FA 최고 모범생’ 송진우(38·한화) 또한 팀의 에이스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록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는 그리 많이 챙기지 못하고 있지만 방어율 4위에 랭크되면서 후배 선수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이밖에 이강철(37·기아), 김기태(36·SK) 등도 알토란 같은 플레이를 펼치며 구단 관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데 이들의 장수비결은 다름 아닌 철저한 몸 관리에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몸 관리 없이는 그 활약이 불가능한 일. 또한 숱한 역경을 거치면서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 발견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다.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