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공동대표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홀에서 ‘공정성장’ 토론회를 열고 “지금 박근혜 정권, 그리고 새누리당을 보면 지지율 30%도 과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이어 “1990년에 반호남 연합으로 출발했던 민주자유당 계승자인 새누리당 지배 체제를 깨기 위해 국민의당이 창당됐다”며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모두 다 선거공약으로 국민성공 시대, 국민행복 시대를 약속하고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가 국민의당에게 명령한 것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정권교체이고 다른 하나는 무능한 더불어민주당을 넘어 호남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대안 야당 만들라는 것인데, 그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도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국회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됐다”며 “무능, 무책임의 도를 넘었고, 이를 깨기 위해 국민의당이 창당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목표에 대해 “강한 3당 체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겉으로 싸우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담합하고 있는 거대 양당체제를 깨고 국민들께 더 좋은 선택을 위한 강한 3당체제를 만들기 위해 창당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