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 상족암군립공원
공룡박물관
[일요신문]경남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국과 선녀탕, 촛대바위, 병풍바위 등이 절경을 더하고 있는 곳으로 바위가 밥상다리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어 상족(床足) 또는 쌍발이라고도 명명되고 있다.
상족암 부근 해안에는 6km에 걸쳐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는데 1982년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족보행공룡과 사족보행공룡 등 여러 종류의 공룡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천연기념물 제411호인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고생물 화석산출지로 공룡발자국화석과 새발자국화석이 다양하게 산출되고 있다.
공룡박물관
몇 번을 가도 질리지 않는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
상족암군립공원에 위치한 고성공룡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공룡전문박물관으로 2005년 건립해 연간 4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공룡화석과 실제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성의 대표적인 공룡 이구아노돈의 몸체를 형상화해 건립된 박물관의 광장에는 세계 최대 높이(24m)의 공룡 탑과 전망대 등이 위용을 자랑한다. 이곳 또한 대규모 야영장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홀 중앙에는 중생대 아시아에 살았던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전신 골격을 전시하고 있으며 또한 하늘을 지배한 익룡과 백악기 공룡인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의 움직이는 모형물도 함께 재현해 놓았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공룡과 속도를 견주어 보거나 거대한 용각류의 다리 골격과 키를 맞춰보는 등 보고, 듣고, 만지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방학마다 많은 아이들이 방문해 공룡과 함께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고성공룡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설날 당일인 8일은 오후 1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고성박물관
고성박물관에서 태고의 고성 역사를 배워 보세요
고성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가야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획전시 및 특별전시를 통해 고려 및 조선시대 등 고성의 역사 전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공룡 시대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의 도시인 고성의 진면목을 만나 볼 수 있다.
고성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설날 당일은 휴관이다.
탈박물관
탈박물관에서 우리민족의 삶과 무속신앙을 느껴보세요
고성탈박물관은 전시관, 야외 장승마당, 체험실,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으며, 14개 단체의 무형문화재 탈과 신성탈, 그림탈, 자연탈, 문자탈 등 각종 탈 및 장승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 민족의 소박한 삶과 무속신앙을 잘 느낄 수 있다.
고성탈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설날 당일은 휴관이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