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주민공동체 복원 및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해피하우스 주민참여 마을개선 희망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마을개선 희망사업은 시에서 마을개선에 필요한 재료만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가 골목길 노후 담장 도색과 마을 공원 내 꽃나무 식재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오는 26일까지 수렴해 올해 상반기 해피하우스 마을개선 희망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에 선정된 지역주민들은 상반기 기간 내 골목길 담장 도색과 마을 공원 내 꽃나무 식재 등에 스스로 참여해 마을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가꿔 나가게 된다.
이와 관련, 해피하우스센터는 연중 집수리용 공구대여(충전드릴 등 49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서완산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자투리 공간에 주민공동 텃밭 5개소(559㎡)를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텃밭을 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계숙 시 공동체육성과장은 “해피하우스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마을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해피하우스 마을개선 희망사업을 통해 7개동을 대상으로 마을 내 담장 도색, 공원 조성, 공한지 정비 등 11개 사업을 시행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