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김 아무개 씨(여·49)는 이날 어머니 오 아무개 씨(81)에게 꾸지람을 듣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김 씨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오 씨의 온몸을 수십차례 찔렀다. 오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범행 직후 김 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듣기 싫은 욕설을 해서 심하게 다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오 씨와 둘이 살고 있었으며 지난 8년간 정신분열 증세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