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과 등반하며 희망찬 대한민국 건설 다짐
[일요신문] 중앙당 창당 직후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광주를 방문한지 나흘만에 또다시 광주를 찾았다.
지역구 관리와 좀처럼 신당 바람이 호남에서 북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다시한번 광주 민심에 강력한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설 연휴인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지역구인 광주에 머물며 지역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며 각계각층을 만나 여론을 청취하는 등 민심탐방을 이어갔다.
지난 7일 오후 KTX편으로 광주에 도착한 천 대표는 광주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회의와 국민의당 통합 이후 민심흐름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광주시민이 원하는 개혁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설날인 8일에는 아침 일찍 김준호 광주 서구노인회장댁에 가서 김 회장 내외분께 세배를 드리고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명절 훈훈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어 오전에는 설 연휴 비상근무중인 지역구 소방서와 지구대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1년 365일 쉬지 않고 가동되는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도 찾아 현황보고를 받고 나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성묘도 거르고 시민들의 발이 되기 위해 새벽부터 출근한 시내버스 기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구 매월동 을로운수 버스차고지를 방문, 기사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천정배를 사랑하는 시민모임’ 지지자 50여명과 함께 무등산 등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천 대표는 “이번 4·13 총선을 계기로, 불신을 넘어서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자”면서 “반드시 정치혁명을 이뤄 모든 시민들이 잘 사는 상생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