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담당한 수서경찰서는 10일 서울 강남과 송파, 경기 성남 등을 일대로 택배물품을 절도한 혐의로 김 아무개 씨(3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560회, 총 1억 원대의 물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주로 CCTV가 없는 다세대 밀집 지역을 위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오토바이를 통해 물건을 나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렇게 획득한 장물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팔아 넘기며 현금화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씨는 명문 대학원을 졸업한 뒤 직장을 얻었지만 부적응으로 퇴사한 뒤 최근까지 생활고를 겪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