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난 오브라이언 카카오스토리
오브라이언의 카스 계정은 한국 방문을 앞두고 팬들과의 소통, 홍보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계정 방문자 수는 11일 28명에서 12일 하루 만에 3056명으로 급증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그의 카스에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과 배경 사진 외에 아직 별다른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수십 명의 팬들은 각종 이모티콘으로 오브라이언의 카스 가입을 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난 쇼>의 코너 ‘클루리스 게이머(Clueless Gamer)’에서 오브라이언을 돕는 어시스턴트 애런 블레어(Aaron Bleyaert)도 카스 계정을 만들었다.
블레어는 프로필에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Conan)와 졸업한 대학교, 거주 지역까지 공개하며 오브라이언보다 팬들과 접촉에 있어서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셀카와 풍경 사진도 함께 올렸으며 ‘질의응답(Q&A)’에서는 팬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달아주는 정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What’s your favorite kind of food)‘이라는 물음에는 “타코벨과 치토스(Taco Bell and crunchy Cheetos)”라고, ’당신에게 사랑이란(What feels like love to you)‘이라는 질문에는 “서프라이즈 피자 파티(A surprise pizza party)”라고 답했다.
사진= 애런 블레어 카카오스토리 Q&A 캡쳐
블레어의 내한 소식은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팬들은 그가 카스 계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의 내한 또한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코난에게 친구 신청했다” “페북도 블로그도 아닌 카스라니”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은 처음 본다” “영어로 친한 척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오브라이언은 <코난 쇼> 촬영차 오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19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