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자리매김
15일 강진군과 지방행정연수원 등에 따르면 최근 지방행정연수원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 협업 기관으로 광주·전남, 경기, 부산, 강원, 충남 5개 지역 시·도 공무원교육원이 선정됐다.
광주·전남 교육 과정은 강진군 다산기념관에서 운영된다.
지방행정연수원은공직자의 대규모 퇴직으로 교육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적기 승진 정체 현상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시·도 교육원과 함께 협업을 추진해 총 6주 교육기간 중 2주를 5개 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협업교육은 연수원에서 교과 편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도 교육원에서 교과목 및 강사를 선정해 운영하며 총 교육인원은 연수원 수용인원인 361명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정된다.
강진군은 연수원-시·도 교육원 협업 교육 과정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발빠른 대응을 펼친 끝에 기초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교육 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수철 강진부군수는 실제 지방행정연수원 주낙영 원장과 전남공무원교육원 박균조 원장의 면담을 통해 강진군에서 협업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안에 나서기도 했다.
강진군은 지방행정연수원 협업 교육이 3월 10일부터 2주간 진행됨에 따라 대도시 공무원 청렴·푸소(FU-SO)체험 교육 등 다른 교육과정을 연기 또는 조정했다.
서울시 5급 승진리더과정’도 교육 일정을 앞당겨 편성하는 등 교육 준비에 한창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연수원 협업 교육을 교육원이 아닌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교육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돼 강진이 명실상부한 명품 교육 1번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