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도 심심찮게 스캔들에 휘말리곤 했다.
올해 가장 큰 스캔들은 최고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인 A군과 유부녀 탤런트 B양의 ‘카섹스 스캔들’. 6월 한 스포츠 신문에서 터져나온 이 스캔들은 A군과 B양이 한강 둔치에서 카섹스를 나누다 공익근무 요원에게 적발됐다는 기사에서 시작됐다. 사실 이 스캔들이 흥미를 끈 것은 스캔들 자체보다 그 뒤 잇따라 벌어진 네티즌들의 ‘퍼즐 맞추기’ 때문. A군과 B양이 누구냐는 논쟁으로 시작해, B양의 남편이 자청해서 기자회견을 했다는 네티즌들과 그런 사실이 없다는 네티즌, A군과 B양을 적발한 공익근무 요원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네티즌과, 적발은 했지만 B양의 남편이 돈으로 입막음을 했다는 네티즌 등 말 그대로 온갖 ‘설’들이 난무했다. 아직도 진실은 오리무중.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한창이던 올 3월 S구단의 K선수가 동료 C선수와 서울 강남의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서에 연행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K선수는 며칠 뒤 피해자와 합의해 무혐의 처리됐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지금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한 L선수 역시 한때 가수 K양과 열애설에 휩싸여 부진의 늪을 헤매기도 했다. 다행히 이젠 신변도 말끔히 정리했고 더불어 실력도 일취월장했다는 평.
이밖에 D구단의 K선수는 이혼한 진짜 이유가 바람을 피워서라는 네티즌들의 고발성 글 올리기에, 바람 피운 상대 여자가 반박성 댓글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또한 K구단의 S선수는 다른 동료선수들을 나이트 클럽으로 자주 인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타구단 사이에 기피 인물로 지목돼 있다.
[준]
온라인 기사 ( 2024.12.08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