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역 섬유패션산업과 특화된 침장산업의 육성을 위해 17일 오후 2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동구 봉무동) 4층에서 참여업체 설명회를 갖는다. 선정된 업체는 디자인 기획, 시제품 제작, 마케팅 및 브랜드전략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고부가가치의 섬유․패션제품 및 홈인테리어 제품 개발 육성 지원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추진하는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서 지역에 특화된 침장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구침장산업육성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지원사업」은 지역의 섬유 소재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패션디자인 개발과 브랜드 지원 사업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패션창업 인큐베이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참여업체는 지역 섬유소재 및 패션업체, 섬유패션 관련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대구침장산업육성사업」은 지역의 성장 유망한 홈인테리어(홈침장류 등)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컬(glocal) 침장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집중 지원하며 선정된 업체에게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디자인 등록 지원 등 토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특히 침장분야는 홈텍스타일 소재가 풍부하며 도소매 판매형이 집적화된(서문시장 침장거리)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세분화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대구시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5월부터 지역 침장업계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관련업체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이 토대가 된 ‘지역 침장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올해에는 침장 브랜드 육성 경쟁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섬유산업 중 침장 및 홈인테리어 분야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전국 생산량의 27% 규모를 우리 지역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능성 신소재 적용 등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틈새시장 발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국내 침장업계의 규모는 대구가 27.2%로 전국 1위, 서울이 21%로 2위, 경기가 16.8%로 3위 등이다. 이어 부산이 12%, 인천, 대전 순이다.(통계청) 침구시장은 2012년도 기준으로 약 1조 3억원이며 향후 2020년까지 1조 5천억원으로 매년 7%씩 꾸준히 성장이 예측(통계청, CAGR)된다.
김재원 기자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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