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는 현재 사후관리 중인 가축 살처분 매몰지 가운데 환경오염과 민원발생 사례는 없으며 안전관리 실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김일재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고창군 무장면의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과거 일반 매몰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로 살처분의 부정적 이미지 탈피를 위해 2014년부터 친환경 매몰방식을 살처분에 도입했다.
도내 가축 매몰지는 조류인플루엔자(AI) 167곳, 구제역 2곳 등 모두 169곳이다.
가축 매몰지 방식은 169개소의 매몰지 가운데 PVC 매몰용기를 이용한 매몰 130곳, 호기호열 미생물 매몰 30곳, 일반 매몰 9곳 등이다.
도는 올해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동식 랜더링 장비를 이용 차후 AI 살처분 시 매몰지 없는 살처분과 랜더링 처리 잔재물의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낭비를 방지할 계획이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이날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방지와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 방지를 위해 매몰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매몰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조성 매몰지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 살처분 완료 후 3년간 관리하고 있다. 매몰 완료일부터 2주간은 주 2~3회, 6개월간은 월 1회, 이후에는 분기별 1회 이상 현장 현장관리 중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