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중국시장의 불황으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 수출회복을 위해 이란,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등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란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인 세일즈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 이란 진출의 유망분야로 자동차 부품, 기계, 의료기기 등을 주력 상품으로 정하고 오는 5월 이란에서 개최되는 ‘제19회 국제의료기기박람회(5.15~5.18)’와 테헤란 자동차부품전(12.14~12.17)에 지역 강소기업들을 참가시켜 지역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 기회로 삼는 등 이란시장 개척을 위한 야심찬 첫 시동을 건다.
뿐만 아니라 대 중국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대상국의 다변화를 통해 Next China를 대비한 신흥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인도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무역사절단을 파견(4.11.~4.20.)하고 11월에 뉴델리 지역 우수 상품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2015년 말 한ㆍ베트남FTA 발효로 해외마케팅 필수지역으로 급부상한 베트남 시장의 선점을 위해 3회(4월, 6월, 10월)에 걸친 무역사절단 파견 뿐만 아니라 하노이 엑스포(4월), 베트남 우수상품전(6월), 호치민 기계박람회(7월) 등 베트남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의 생산거점화 구축을 위한 중남미 및 중동의 잠재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4회 파견으로 지역수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각 지역별 무역사절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정보조사 지원, 통번역지원, 수출보험료 및 국제특송 물류비 지원, 통상가이드북 제작 및 통상전문인력 양성 등 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수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안중곤 투자통상과장은 “올해는 지역 수출 회복을 위해 이란,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시장개척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 확대해 지역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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