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재는 경북 포항 출신이다. 부산상고와 고려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1967년 제7대 국회 당시 신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첫 발을 뗐다. 이후 그는 7선을 지냈다.
이 전 총재의 정계 이력은 무척 화려하다. 신민당 사무총장과 부총재를 지냈으며 통일민주당 부총재를 지내기도 했다. 1990년엔 3당 합당을 거부하고, 당시 동지였던 노무현, 김정길, 홍사덕 등과 함께 민주당(일명 꼬마 민주당)을 창당해 총재를 지내기도 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지난 2007년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선대위 상임고문을 지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이며 오는 24일 발인 예정이다. 장지는 4.19 국립묘지.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