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0억 투입…산단·지원센터 등 6개 사업 추진
사업 조감도.
[일요신문] 세계 첨단나노융합산업의 메카가 될 밀양 나노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공약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항공과 해양플랜트 등과 함께 국가산단에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경남도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270억을 투입해 나노융합사업 인프라 조성과 기술개발, 기업지원 등 3개 분야 6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국가산단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인 나노융합산단 조성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도는 올해 하반기 국가산단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토지보상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내에 들어서는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된데 이어 11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7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나노금형에 기반을 둔 맞춤형 융합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센터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부지에 구축한다.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구축 1차년도인 올해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센터 건축공사 설계에 착수한다. 이를 위한 사업비 40억 원은 국비로 이미 확보했다.
이와 함께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각종 연구개발과제 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 이외에도 첨단 나노융합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경남 나노융합산업의 중장기육성계획 수립 ▶나노융합산업 글로벌 경쟁력 역량강화 지원 ▶경제협력권산업(나노융합소재) 육성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개최 등 나노융합산업 관련 역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통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3조3,420억 원, 부가가치유발 1조8,067억 원, 고용유발 3만304명에 이를 전망이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나노융합산업은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써 경남미래 50년을 선도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다양한 산업이 융합된 기술 선진화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