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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며 현재도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북한 궤멸론으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지난 18일에는 300만 농민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한 신자유주의의 첨병인 한·미 FTA 추진 주역을 당당하게 영입했다”고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섭교섭본부장 영입을 지적했다.
이어 “민주 야당의 얼굴이자 대표가 될 수 있는 분은 아니다”라며 “예전 같으면 초·재선 그룹이나 의원들이 일어나 ‘영입 반대나 퇴진 성명’을 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총선 공천권을 쥔 고양이 앞에 납작 엎드려 일제히 입을 닫았다”면서 “패권에 대항하는 게 얼마나 공포스럽고 무서운 건지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의미 있는 ‘합리적 진보’의 공간을 마련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이유”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