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동로기자= 국내 유명 여행사는 봄철 가장 ‘핫’한 여행으로 가까운 일본에서 즐기는 벚꽃여행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일본 벚꽃여행상품은 2월 말부터 예약이 몰리기 시작해 3월 초엔 일찌감치 매진되며, 올해 역시 관련상품이 이미 20% 가량 예약 마감된 상태다. 본격적인 개화시기를 한 달 가량 앞둔 지금이 바로 예약 적기라는 의미다.
▲여행초보자: 스테디셀러 오사카
벚꽃여행이 처음이라면 스테디셀러인 오사카를 추천한다. 하나투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오사카는 전체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 중 40%가 넘는 31만여 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는 2014년 대비 122%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여행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관광인프라가 풍부해 여행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는 방증이다. 또한 봄철 오사카성 주위로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은 오사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현지만끽파: 현지인들의 벚꽃놀이, 도쿄 신주쿠쿄엔
도쿄의 신주쿠쿄엔은 현지인처럼 벚꽃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100여년 전 옛 황실 정원으로 지어진 신주쿠쿄엔은 일본 100대 명소 중 한 곳으로 뽑히는 벚꽃명소이다. 일본정원, 영국정원, 프랑스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있고 공원 안에 약 1,3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시즌 많은 현지인들이 여기서 벚꽃놀이를 즐긴다.
▲여행탐험가: 새롭게 부상하는 벚꽃명소, 가나자와 겐로쿠엔
남들과는 다른 여행을 원한다면 도쿄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가나자와를 주목하자. 가나자와의 겐로쿠엔은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로, 오사카나 도쿄에 비해 벚꽃여행지로 이름은 덜 알려져 있지만 2014년 세계의 인기관광 스팟 공원부문 아시아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2015년 3월에 도쿄-가나자와 구간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일본 내에서도 인기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특히 야간조명에 빚나는 벚꽃거리가 아름다워 산책하기 좋다.자료 및 사진제공 / 하나투어.
관광레저팀 ilyo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