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김병국 선임기자] 2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오는 24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에서 1492개의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함께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요리와 음악 감상을 한 자리에서…다양한 문화예술공연 펼쳐져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먼저 최근 시민들의 요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특별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오후 4시 ‘집들이콘서트’에서는 성시경, 박준우, 조세호, 남성렬 등이 출연해 남자들의 ‘집들이 요리’라는 주제로 특별한 렉처 콘서트를 연다.
KT 올레스퀘어에서는 슈퍼스타K 출신 딕펑스와 이은정 셰프가 함께 하는 ‘KT 천원의 나눔, 맛있는 콘서트’가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이브 음악공연과 디저트 레시피 특강이 진행되며 관객들에게는 아이스크림이 간식으로 제공된다.
다양한 창작뮤지컬도 공연된다. 서울 충무아트홀에서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아랑가’ 공연이 오후 8시부터 무대에 오른다. 또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기존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화려한 영상, 웅장한 군무를 합해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탄생시킨 ‘투란도트’를 오후 8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르코 예술극장에서는 오후 8시부터 연기파 중견·원로 배우들의 대작 사극인 ‘두 영웅’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선착순 30명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부산문화회관에서는 두 할머니의 진한 우정을 그린 감동의 드라마 ‘식구를 찾아서’ 공연이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지며, 50% 할인된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가 개최하는 ‘작은 음악회’
인천시청 중앙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을 위한 국악앙상블그룹 다나루의 런치콘서트 ‘퓨전국악 공연’이 낮 12시30분부터 공연되며, 인천 연수구청 송죽원에서는 연수구립관악단 앙상블과 홍아름 성악가가 준비한 ‘런치콘서트(12:30)’가 같은 시간 개최된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는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화제의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후 7시30분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청주시립예술단에서는 4개 예술단체가 아침에 선사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커피와 쿠키가 제공되는 ‘‘브런치 콘서트-시작! 그 설렘’이 오전 11시30분 20% 할인된 가격인 8000원에 제공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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