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노후 구도심 대대적 정비 나서
용인시 마평1구역 조감도
용인시는 지난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마평1구역(처인구 마평동 732번지 일대 4만512㎡)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23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2018년말까지 본격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하며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의 60%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시에서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노후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노후한 상·하수도관을 교체하고 도로 5개 노선, 공원 1곳, 공공공지 1곳, 주차장 3곳, 공동이용시설 1곳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 개설 등에 치중된 그간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같은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을 확충해 커뮤니티 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최근 주민설명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했다”며,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검토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비를 추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