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한국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연다. 2014년 한국수산물 홍보행사 모습.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한국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연다.
24일 aT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장 진입에 성공한 김제품의 시장 확대와 해조류, 굴, 넙치, 건어물 등 신규 유망품목의 미국 수출을 늘리기 위해 25일 LA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니다 브라질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미주지역의 50여개 바이어와 대형유통업체를 초청해 한국의 수산식품 수출업체와 1대 1 매칭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 스낵 제품 외에도 게장, 전복장, 명란젓, 넙치, 굴 등의 다양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26일에는 LA 지역의 관광명소인 아메리카나 야외쇼핑몰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수산식품을 전시하고 시식하는 소비자 홍보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월 한 달간은 코스트코, 99 랜치, 노스게이지 등 현지 주요 대형마켓에서도 한국 수산물 시식·판촉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은 1월 말 기준 한국 수산식품 수출이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전략적 시장”이라며 “앞으로 수출확대를 위해 전 방위적인 마케팅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수산물 수출은 1억 2천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4% 줄었지만 대미 수출은 이빨고기, 오징어, 게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천800만 달러를 기록해 10.5% 증가했다.
ilyo66@ilyo.co.kr